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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스미디어에서 작가님들의 소중한 원고를 기다립니다.

투고 가이드


1. 로맨스, 로판, BL, 무협, 판타지 등 19금을 포함한 장르 소설을 받습니다.
2. 작품의 강점, 기획의도와 줄거리가 포함된 별도의 시놉시스 파일과 최소 5화 이상 또는 5만 자(공백포함) 이상의 원고 파일을 '정해진 메일 주소'로 제출해 주십시오.
3. 로맨스팀 원고는 rs_romance@naver.com로, 판타지·무협 원고는 rs_contents@naver.com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4. 원고 검토 이후 연락드릴 이메일 및 연락처를 반드시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5. 원고 검토에는 약 2~3주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6. 원고 투고 시 작품명 앞쪽에 장르 구분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예) [로맨스][로판][판타지] 등

7. 양식에 맞지 않은 투고의 경우 별도의 회신이 진행되지 않을 수 있으니 유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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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70회 작성일 20-07-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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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 시녀

  • 독연 저
  • 2018-01-14
  • 로판
스무 살 평생, 이복 언니의 대역으로 사육되어 온 제게 살아갈 이유가 생겼다.
아무도 없는 별채에서 언젠가 죽을 날만을 기다리던 저를 구해준 적군의 총사령관, 막스 워렌.

‘아, 안아주셨어요. 아, 아무도 저를 그렇게 안아주지 않아요. 제겐 주인님 밖에 없어요.’
벙어리인 저를 구해주고 시녀로 거두어 준 사람.
그 사람을 사랑할 이유는 그걸로 충분했다.
하지만…….

이상하다.
귀염 받는 거, 그것 하나면 충분하다 하지 않았나.
제 가슴이 왜 이리도 요동치는지, 왜 이리도 아픈 건지.
욕심이 많아 그런 건지 묻고 싶어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무슨 일이지?”
그가 축축한 볼을 감싸 쥐었다.
뻐끔, 뻐끔.
그럴 생각은 없었지만, 저도 모르게 주제 넘는 질문을 하고 말았다.
‘주인님… 저는 애완동물인가요?’
그는 얼마간의 침묵 후 부정했다.
“…그렇지 않다.”
언제나 그에게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제가 그 미묘한 머뭇거림을 느끼지 못 할 리 없다.
한 박자 늦은 대답에 그 여인이 제게 한 말이 사실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내 할 일이 있다는 걸 잊고 있었구나. 오늘은 혼자 자렴.”
그는 억눌린 목소리로 보이지 않는 벽을 켜켜이 쌓고, 점잖은 거부로 저를 밀어냈다.

그 사람에게 저는 애완동물, 딱 그 정도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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