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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맨스, 로판, BL, 무협, 판타지 등 19금을 포함한 장르 소설을 받습니다.
2. 작품의 강점, 기획의도와 줄거리가 포함된 별도의 시놉시스 파일과 최소 5화 이상 또는 5만 자(공백포함) 이상의 원고 파일을 '정해진 메일 주소'로 제출해 주십시오.
3. 로맨스팀 원고는 rs_romance@naver.com로, 판타지·무협 원고는 rs_contents@naver.com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4. 원고 검토 이후 연락드릴 이메일 및 연락처를 반드시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5. 원고 검토에는 약 2~3주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6. 원고 투고 시 작품명 앞쪽에 장르 구분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예) [로맨스][로판][판타지] 등

7. 양식에 맞지 않은 투고의 경우 별도의 회신이 진행되지 않을 수 있으니 유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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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01회 작성일 21-11-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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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막의 시한부 아내가 되어 버렸다

  • 샬롯의 정원 저
  • 2021-11-12
  • 로판
19금 피폐 소설 속 흑막의 시한부 아내로 빙의했다.
하필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살다가 시한부인 걸 밝히고 흑막의 앞에서 독약을 먹고 스스로 숨을 거둬 트라우마를 안겨준 아내라는 게 문제점이다.
‘이혼 각이다.’
싫은 짓만 골라 하다가 이혼해달라고 하고, 편안한 노후를 맞이하는 거야!
“내일도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어요. 매일 날씨가 맑으면 더 좋을 거 같고요.”
흑막 남편의 옆에 찹쌀떡같이 달라붙어 재잘거리고,
“죄송해요. 제가 손재주가 없어서. 만지는 것마다 다 망가져 버리네요.”
손대는 것마다 망치는 재주가 있다고 자랑하고,
“제가 싫으신 거 저도 잘 알아요. 콜록… 하지만 그래도… 콜록… 이렇게 같이 있어 주시면 안 되나요?”
끝으로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 것을 기반 삼아 아픈 연기를 완벽히 해냈다.

***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것들을 다 골라서 하니 이제 날 꼴 보기 싫어할 게 분명해서 먼저 휴양지로 튀었다. 그리고 시한부라는 걸 밝히는 편지와 함께 이혼 서류를 공작가로 보냈다.
편지를 보낸 지 며칠이나 됐다고 내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는 공작이 보였다.
“부인만큼은 절 떠나지 않을 거라 한편으로 믿고 있었습니다. 그게 제 오만함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공작님?”
“부인께서 원하시는 건 다 들어드릴 테니 제발 다시 돌아와 주시면 안 되는 겁니까.”
왜 갑자기 어울리지도 않게 후회 남주 루트 타세요, 흑막님? 안 그러셔도 돼요!
“제 의도는 그런 게 아니었어요. 공작님. 다만, 제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지 얼마 안 돼서 계속 옆에 있으면 그것대로 민폐가 될 것 같아서…….”
말끝을 흐리자 그가 흠칫하며 눈이 살짝 커졌다.
그리고는 곧장 내 손등에 제 이마를 지그시 누르며 나지막이 말했다.
“부인께서 돌아가시면 사용인들과 함께 저도 따라가겠습니다.”
……네? 저, 순장 반대하는데요.
저승길 동무로 사용인들까지 불러드릴 느낌이라 벌써부터 오싹해졌다.
“그러니 제발. 절 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부인.”
아니. 그것보다 저 안 죽어요! 시한부 벗어났다니까요!
어쩐지 일이 많이 꼬여버린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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