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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스미디어에서 작가님들의 소중한 원고를 기다립니다.

투고 가이드


1. 로맨스, 로판, BL, 무협, 판타지 등 19금을 포함한 장르 소설을 받습니다.
2. 작품의 강점, 기획의도와 줄거리가 포함된 별도의 시놉시스 파일과 최소 5화 이상 또는 5만 자(공백포함) 이상의 원고 파일을 '정해진 메일 주소'로 제출해 주십시오.
3. 로맨스팀 원고는 rs_romance@naver.com로, 판타지·무협 원고는 rs_contents@naver.com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4. 원고 검토 이후 연락드릴 이메일 및 연락처를 반드시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5. 원고 검토에는 약 2~3주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6. 원고 투고 시 작품명 앞쪽에 장르 구분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예) [로맨스][로판][판타지] 등

7. 양식에 맞지 않은 투고의 경우 별도의 회신이 진행되지 않을 수 있으니 유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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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86회 작성일 22-08-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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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효도를 바란 게 아닌데

  • 너굴림 저
  • 2022-08-30
  • 로판
19금 역하렘 소설에 빙의했다.
그것도 누구든 옷깃만 스치면 침대로 끌어들이는 악녀 이자벨라의 몸에 말이다.
이렇게 방탕하게 살다가는 죽는다!

어떻게든 결말을 바꾸기 위해 남자를 돌 보듯 하지만 자꾸만 원치 않는 일에 휘말리게 되고, 마지막 수단으로 악녀 이자벨라라면 절대 하지 않을 짓을 했다.
예를 들어, 노예 시장에서 남자아이를 구하는 일 같은 거 말이다.

“나 사실 유부녀예요. 얘 내 애거든요.”

그런데 하필 그 남자아이가 몇 년 후 장성해 나를 죽일 여주의 충견이었다.

***

“이자벨이 구한 목숨, 책임져요.”

내가 자신을 구해줬다는 이유 하나로 이 아이는 겁 없이 제 모든 걸 내주려 했다.
나는 난감한 마음을 누르듯 그의 머리칼을 찬찬히 쓰다듬었다.

“더 커서. 내게 뭔가를 보답하고 싶으면 그때 가서 효도해.”
“약속한 겁니다.”
“응?”
“그때 가면 내 선택을 온전히 받아줘요. 모른 척 말고.”

마음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한 말이었는데 그의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
그리고 다가온 성년식. 몰라보게 장성한 노아의 눈빛이 낯설었다.

“제가 이자벨에게 줄 수 있는 건, 고작 내가 전부예요.”

낮은 자세로 내 발등에 입을 맞추는 모습에 말을 쉬이 잇지 못하자, 노아가 뜨거운 눈으로 나를 올려다봤다.

“실망한 거 아니죠?”

효도의 의미를 착각해도 단단히 착각한 모양이었다.
아니, 난 이런 효도를 바라고 한 소리가 아니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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